아이 추석 용돈 연 10% 아동 적금, 2025 은행별 총정리
“올 추석, 아이에게 용돈만 주고 끝내기엔 너무 아깝다!”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요즘 은행권에서는 ‘최고 연 10% 금리’를 내세운 아동용 적금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정말 10% 이자를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아이 추석용돈을 똑똑하게 굴리는 방법,
그리고 은행별 고금리 적금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연 10% 적금, 진짜 가능한 걸까?
요즘 뉴스나 SNS를 보면 ‘연 10% 금리’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꼭 알아야 할 전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금리 적금은 기본금리에 여러 가지 우대조건을 더해야 10%에 도달해요.
기본금리는 2~3% 수준이고, 아동수당 계좌 등록, 자동이체, 다자녀 가정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10%는 ‘조건 달성 시 최대치’라는 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그래도 일반 예적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 입장에서는 꽤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답니다.
어떤 은행이 금리가 높을까?
먼저 가장 화제가 된 건 **KB국민은행의 ‘아이사랑적금’**이에요.
이 상품은 아동수당을 국민은행 계좌로 받거나, 다자녀 가정인 경우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한 금리이긴 하지만,
아이 이름으로 가입할 수 있고 만기 시 아이 교육비로 쓰기에도 좋아서 인기가 높아요.
웰컴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운영 중이에요.
조건을 잘 맞추면 최고 연 10%까지 가능하다고 홍보했죠.
하지만 저축은행 상품의 경우 월 납입 한도가 적거나,
이벤트성으로 한시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입 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아요.
NH농협은행의 ‘아동수당 우대적금’도 꾸준히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농협 계좌로 아동수당을 받고 있다면 기본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우대금리를 모두 합치면 약 6%대까지 올라갑니다.
조건이 비교적 단순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에요.
IBK기업은행의 ‘부모급여 우대적금’ 역시 좋은 선택이에요.
부모급여를 기업은행으로 받는다면 추가 금리가 붙어서
최고 6.5%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답니다.
중도 해지 시 금리가 낮아지는 점만 유의하면 안정적인 상품이에요.
토스뱅크 아이적금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자동이체 조건만 채워도 5%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복잡한 조건이 부담스러운 부모님들께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금리보다 중요한 건 ‘조건 달성 가능성’
연 10%라는 숫자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실제로 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해요.
예를 들어
-
아동수당을 해당 은행으로 받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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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이체를 꾸준히 설정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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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가정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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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 실적 등 우대조건을 채울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놓치면 최고금리를 받을 수 없어요.
그래서 부모님들께는 “조건이 단순하고 꾸준히 유지 가능한 상품”을 추천드립니다.
현실적으로는 몇 퍼센트 받을 수 있을까?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실제로는 연 4~6% 수준의 금리를 받고 있어요.
이 정도만 돼도 일반 정기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이에요.
게다가 아이 명의로 가입해두면, 자연스럽게 저축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용돈이 쌓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작은 성취감을 줄 수 있거든요.
경제 교육의 시작치고는 꽤 괜찮은 선택이죠. 😊
가입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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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해지 시 금리 손실 여부
대부분의 고금리 적금은 만기까지 유지해야만 우대금리가 적용돼요.
중간에 해지하면 일반 예금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한시 판매 상품 여부
연 10%대 적금은 이벤트성으로 한정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판매 기간을 놓치면 가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아이 명의 가입 조건
미성년자 명의 계좌는 부모 동의서나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준비 서류를 미리 챙겨두면 편합니다.
추석 용돈,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올해 추석에도 조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
그냥 통장에 묻어두기엔 아깝죠.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부모님이 대신 고금리 적금에 넣어두는 게 현명합니다.
만기 후엔 교육비나 체험 활동비로 사용하면
“이자는 아이의 노력으로 생긴 돈”이라는 인식도 줄 수 있어요.
요즘처럼 금리가 높을 때는
‘한 번 가입해두면 이자 효과를 오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마무리하며
추석은 가족의 마음이 오가는 따뜻한 명절이지만,
이 시기를 아이의 금융교육의 시작점으로 삼는다면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연 10% 적금’이라는 숫자에만 혹하지 말고,
우리 가족에게 가장 맞는 조건의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보세요.
아이의 추석용돈이 단순히 흘러가는 돈이 아니라
‘작은 종잣돈’으로 자라나길 바라며,
이 글이 현명한 부모님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